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알리티쿰(Ureaplasma urealyticum) 치료 후 음성이 나왔다가,
성관계가 없었음에도 다시 양성이 나오는 경우 재발(Relapse) 혹은 치료 실패로 볼 수 있는 상황이며,
몇 가지 원인과 대처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A. 항생제 내성 및 불완전한 치료 (가장 높은 가능성)
첫 번째 치료에서 균의 개체 수가 검출 한계 이하로 줄어들어 PCR 검사상 '음성(위음성)'으로 나왔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균이 완전히 사멸되지 않고 숨어 있다가, 항생제 효과가 사라진 2주 뒤 다시 증식하여 양성으로 검출된 경우입니다.
유레아플라즈마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등에 내성을 가진 경우가 꽤 있습니다.
B. 질 내/요도 내 깊은 곳에 숨어있던 균
균이 점막 깊숙이 혹은 전립선(남성의 경우) 등에 숨어 있다가 배출되어 다시 검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C. 파트너 치료 여부 (핑퐁 감염)
치료 기간 혹은 완치 판정 전 기존 파트너와 관계가 있었다면 다시 옮았을 수 있습니다.
만약 파트너가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파트너는 무증상 보균자일 수 있으며 다시 균을 옮길 수 있습니다.
대처 방법
A. 병원 재방문 및 약물 교체
기존에 처방받았던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거나 효과가 없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계열의 항생제로 변경하여 치료 하며 처방된 약은 증상이 없더라도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B. 파트너 검사 및 동반 치료
성 파트너가 있다면 반드시 함께 검사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한쪽만 치료하면 계속해서 서로 균을 주고받는 '핑퐁 감염'이 발생하여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C. 증상 유무 확인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알리티쿰은 병원성을 띠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권장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분비물, 통증, 가려움 등)이 전혀 없고 균 수치가 매우 낮다면
상재균(원래 있는 균)으로 간주하여 지켜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거나 임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2차 치료를 진행하여 균을 없애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