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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성(性)교육 어떻게 시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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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조숙해져…性발달 단계 체크 이상있는지 살펴야






▲ 자녀의 성(性) 발달을 제대로 도와 주려면 아이의 성적 성숙이 제대로 일어나고 있는지부터 알고 이에 맞는 대처를 해야 한다. 사진은 성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중앙포토]

당신 자녀의 성적인 발달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경제 성장에 이어 개방화 사회가 되면서 아이들이 조숙해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발달은 성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부쩍 높여 놓았다.

하지만 부모 중에는 자녀의 성(性)이 변화하는 시기와 대처법을 몰라 필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10대의 성 발달과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 정상적인 사춘기 발달

가장 큰 변화는 성징(性徵)의 발달이다. 여자 아이는 9~13세(평균 11세)때 가슴이 나오면서 시작한다. 가슴이 나오고 6~12개월이 지나면 음모가 나타나고 사춘기 급성장이 시작된다.

이후 1년 정도 지나면 초경이 시작되는데 우리나라 평균 초경 연령은 12.8세(10.8~14.8세)다. 여자의 사춘기 변화는 약 4년(1.5~8년)동안 일어난다.

남자는 10~16세 때 고환이 커지면서 사춘기가 시작된다. 이후 점차 음낭의 피부색이 짙어지고 음경이 커지며 음모가 생긴다. 통상 사춘기 때 고환.부고환은 7배, 음경은 2배 커진다.

사정(射精)은 11세에서 16세 사이에 가능해진다. 남자의 사춘기 변화는 2~5년(평균 3년)에 걸쳐 일어난다.

◇ 사춘기 전진

사춘기 변화가 여자 8세,남자 9세 이전에 나타날 땐 성 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춘기 발달 자체는 정상이기 때문에 배란.정자가 형성되므로 임신도 할 수 있다. 키.몸무게도 급성장이 일어나 또래 보다 커 보이지만 뼈 성장이 빨리 멈춰 성인이 됐을 때 키는 작다.

서울대 의대 소아과 양세원 교수는 "성 조숙증은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주사를 매달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사춘기 발달을 해도 될 시기가 돼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사춘기 발달이 시작된다.

성 조숙증은 원인 없이 생기기도 하고 뇌종양.뇌막염.뇌 손상.난소의 혹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확실한 원인을 알 땐 원인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 사춘기 지연

여자는 13세, 남자는 15세가 지나도 사춘기 변화가 전혀 없을 때 의심해볼 수 있다. 원인은 염색체 이상이 흔하고 무(無)고환증.고환 손상.난소 질환.뇌하수체 기능저하증 등 다양하다.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성 호르몬 투여로 성징이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 성교육

성교육은 어려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한양대 의대 정신과 안동현 교수는 "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내 몸이 소중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밝힌다.

예컨대 유아기 어린이가 목욕 후 나체로 돌아다닐 땐 "몸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보여줘선 안된다"고 일러줘야 한다.

부모들이 가장 당황스러워 하는 것이 자위행위다. 이때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병균이 들어간다'는 식의 겁주는 이야기는 좋지 않다. 자위행위는 통상 심심하고 자극이 필요할 때 많이 한다.

따라서 어린이라면 재미있는 놀이로 아이의 관심을 돌리는 게 좋다. 청소년에게는 욕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 절제의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이성 친구와 둘이서 은밀한 장소에 있는 상황은 피하도록 조언할 것.

안교수는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태도는 부모로부터 받은 가치관, 자신의 인생관, 성행위 결과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형성된다"면서 "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서 온다"고 강조한다.


[황세희 전문기자.의사] [2003-04-01 중앙일보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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