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일명 오줌소태


  • 오줌소태(금성 세균성 방광염)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뇨시 통증을 느낀다", "소변을 봐도 시원찮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아랫배가 무질근하다거나 허리가 아프다" 이것이 바로 오줌소태의 대표적인 증상들인데요,
    이는 세균성 방광염 을 지칭하는 말로서 비뇨기과를 찾는 여성환자들의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이 방광염이 주로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첫째, 여성의 질은 항문 및 회음부와 가까이 있어 장내 세균들의 서식 및 접근이 용이하고 따라서 언제든지 요도를 통한 감염이 가능합니다.
    둘째, 여자의 요도는 남자보다 훨씬 짧아 일단 접근된 세균이 방광으로 침입하기가 쉽고 인체의 방어기전의 역할이 약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을 똑같이 가지고 있는 같은 여자들 이라도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다 같지는 않습니다.
    많은 환자들을 접하다보면 확실히 어떤 특별한 체질(예를 들면 질 점막의 상태가 세균이 부착되고 서식하는데 알맞는 체질)의 사람들이 유난히 방광염에 잘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다음의 사항들을 주의 해서 지켜주는 것이 방광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오줌소태를 예방하는 길

    우선 방광염은 성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방광염에 처음 걸리는 시기가 성경험을 하기 시작한 후이고 성적 생활이 없는 수녀들의 경우 방광염이 별로 없다는 것을 볼 때 성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성병이란 뜻은 아니니까 놀라지 마세요! 단지 자신의 질 내에 서식하던 균이 성 행위에 의해 요도입구로 이동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것 뿐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 허니문 방광염 " 이라는 별명이 붙은 경우입니다.
    신혼부부들이 첫날밤을 치루고 난 다음날 아침 풍경인데요, 황홀하고 가슴 설레던 첫날밤을 지새우고 난 다음날 아침 신부는 갑자기 소변볼 때 통증을 느끼게 되고 수없이 화장실을 드나들게 됩니다.
    약간 주워들은 지식으로 신랑을 의심하게 되고 눈물을 뿌리며 당장 짐 싸들고 올라가겠다고 난리를 치게 됩니다.
    성병을 의심하는 거죠. 이런 경우는 매우 흔하여 따로 의학책에 소개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종종 부부관계 후에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자환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부부관계 전에 요오드 등이 함유된 질세정액으로 뒷물을 사용하고, 부부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봄으로써 방광을 비워내는 것이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방광염을 유발시킬 수 있는 나쁜 버릇으로는 우선 너무 자주 뒷물을 하는 것입니다.
    질 내 산성도를 떨어트려 정상적인 인체의 방어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질 내에는 나쁜 균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산성으로 유지시켜주는 정상세균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러한 좋은 균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또한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질 주위를 닦아낼 때는 항상 앞에서 뒷 쪽으로, 즉 요도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뒷 쪽에서 앞쪽으로 닦아내게 되면 대장균을 요도입구로 이동시키게 되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방광염의 치료

    방광염이 흔하다보니 방광염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방광염 증세가 나타나도 대부분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약국에서 아무 항생제나 사먹고 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거죠.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물론 방광염은 치료하기가 까다롭지 않아 대장균에 잘 듣는 항생제를 3-5일간 복용하면(최근에는 일회 복용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잘못 택할 경우 균들의 내성을 키워주는 역효과를 일으키게 되어 오히려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자칫하면 다른 종류의 균(예를 들면 곰팡이류)들이 이중으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적당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신장(콩팥)까지 감염이 번집니다.
    신장의 감염은 방광의 감염과는 달리 전신적 증세를 일으키고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어 심각한 문제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자주 방광염이 재발되는 환자의 경우 는 예방적 차원에서 박트림과 같은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개월 내지 6개월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생활이 자유분방한 여성의 경우 (예를 들면 성 파트너가 다수인 경우)에는 요검사상 발견되지 않는 균(예 를 들어 클라미디어나 마이코플라즈마라는 균들-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파된다)에 의해 방광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방광염 증세가 있으면 테트라싸이클린 계통의 약을 일주일 정도 필요할 수가 있죠.
  • 함부로 자가진단은 금물

    어떤 병이든 자가진단은 금물이지만 방광염 역시 마찬가집니다.
    특히 이런 급성 방광염의 증상과 유사한, 아니 증상만으로는 거의 구별이 불가능한 질환들이 꽤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질환에는 우선 여성요도증후군, 간질성 방광염, 요도염, 질염(vulvovaginitis), 결핵성 방광염, 방광상피내암, 그리고 골반동통증후군 등 이 있는데요, 이중에서 방광상피내암 같은 경우에는 일찍 발견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소화가 오랫동안 잘 안되고 속이 불편해도 우리 나라 사람들은 위가 약하다든지 체했다고 하면서 약국에서 소화제니 건위제니 하는 따위를 사먹다가 위암의 조기발견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그리 드물지 않다는 것을 상기해보십시오.

    방광염도 이와 같은 예가 될 것입니다.
    우리 나라처럼 병원문턱이 낮은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병원을 찾아가기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약국에서 아무 약이나 사먹다가 위급한 질병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례
    두아이를 둔 P씨는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P씨에게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는데 막내를 낳고 난 후 자주 오줌소태가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수업도중 화장실을 들락 거릴 때면 아이들 보기가 여간 난처한 게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남편을 의심하기도 했는데요, 성병에 의해서도 오줌소태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편과 함께 비뇨기과를 다녀온 후 그런 의심은 사라졌지만 이상하게도 역시 같은 증세가 자주 재발하는 것입니다.
    병원에 가기도 시간이 마땅치 않아 약국에서 권하는 약을 며칠 먹으면 증세는 대개 사라지곤 했죠.
    그러던 P씨가 일주일 전에 몹시 심한 몸살을 앓게 되었습니다. 고열이 나고 온몸이 떨리며 허리가 몹시 아파왔습니다.
    물론 오줌소태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감기로만 생각하고 해열제와 감기약을 복용했으나 증세는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병원에 올 당시 소변검사상 심한 염증소견이 있었고 진찰결과 신장의 감염이 의심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와 배뇨시 방광촬영을 하여보니 방광의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는 방광요관역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동안 자주 오줌소 태가 있었던 이유도 이 역류현상에 의한 것이었죠.
    P씨는 얼마 후 역류에 대한 수술을 받고 나서 오줌소태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신장의 감염도 적절히 치료가 되었으나 만약 조금만 더 병원을 늦게 찾았더라면 신장의 감염에 의한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잘 아는 병이라도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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