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질


  • 임질이란?

    임질이란 임균성 요도염을 포함하여 임질균(Neisseria gonorrhea)에 감염된 성병을 말합니다.
    성관계 1주 후에 주로 나타나며 배뇨통과 고름 같은 분비물을 특징으로 합니다.
    주사와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제때에 받지 못하면 생식 기관의 영구적 손상과 치유할 수 없는 불임을 가져올 수 있는 치명적인 성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임질을 '의도하지 않은 불임'이라고도 합니다.
    임질의 발생 빈도는 매독의 20배에 달할 정도로 흔합니다.
  • 전 염

    임질은 임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임균은 8자 모양, 또는 원두 커피 모양의 구균으로 항상 쌍을 지어서 다니기 때문에 쌍구균이라고 부릅니다.
    임균은 건조한 상태, 낮은 농도의 산성 액이나 비눗물을 만나면 짧은 시간 내에 죽으므로 공기나 물로는 거의 전파되지 않습니다.
    습기가 있는 실내 온도에선 약 하루, 젖은 수건에선 10-24시간 동안 살 수 있고 40-41도에서 약 10%정도가 15시간까지 살아남지만 42도에서는 5-15시간 내에 전멸합니다.
    임질은 질, 구강, 항문을 통한 성교로 전염이 됩니다.
    임질은 음경이나 혀가 질, 입 속, 직장에 삽입되지 않아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분비물이 교환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만약 삽입을 하거나 분비물이 교환되면 전염될 위험은 매우 높아집니다.
    임질은 산도를 통하여 어머니로부터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임질은 신생아에서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패혈증(혈액에 균이 자라는 것)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임질이 생긴다면 성학대의 하나의 징조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 증 상

    대부분의 남성은 감염 후 약 2일에서 5일 사이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다음날 증상이 생기는 수도 있고 30일 후에야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도에 불쾌감을 느끼고 소변을 누면 불이 난 것처럼 아프고, 소변이 자주 마렵고 급하며, 요도 끝이 빨갛게 부어 오르기도 하며 요도 끝에서 누런 고름이 나옵니다.
    하지만 남성의 10~15%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여성의 80%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생기면 대개 10일 내에 발생합니다.
    여성에서는 남성에서와 같은 증상들 외에 질 분비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문제는 증상이 없어도 균을 가지고 있어 성 상대자에게 임균을 옮길 수 있으며 환자 본인도 병이 진행되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임질이 있는 여자와 관계를 한 번 가졌을 경우 남자가 임질에 걸릴 확률은 17%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임질인 사람과 관계를 가졌을 경우 40~60%는 임질이 있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임균 환자뿐만 아니라 성 상대자도 증상에 상관없이 검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때로는 피부에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임질에 감염된 여성에서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아이에서 결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질균은 다음과 같은 부위에 감염됩니다.
    • 남녀의 요도
    • 남녀의 요도 선(glands)
    • 여성의 자궁과 난관
    • 부고환
    • 항문이나 직장
    • 각막
    • 입이나 목구멍
  • 진 단

    임균은 임상적 문진과 이학적 검사로 거의 90% 이상 확인이 가능하며 증상으로 치료를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임질은 증상이 없어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상대와 성교를 하였다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임질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는 소변 검사를 하거나 감염된 부위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하게 됩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하여 담당 의사에게 자신이 어떠한 성교(구강 성교, 질삽입성교, 항문 성교)를 하였는지 정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임질의 확진을 위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그람 염색 (Gram stain) 환부의 분비물을 슬라이드로 받은 후 그람 염색이라는 특수 염색을 하여 백혈구 내에 있는 원두 커피 모양의 빨간 임균을 확인합니다.
      그람 염색은 결과가 빨리 나오는 대신에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 균 배양 검사 요도 분비물을 면봉 같은 것으로 받아 균 배양 배지에 균종하여 자란 균의 모양, 성질 등으로 확인합니다.
      그러나 임질균 배양 검사는 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 소변 PCR 검사 유전자 증폭 검사는 임질균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자궁 경부, 요도, 직장, 구강에서 채취한 분비물뿐만 아니라 소변으로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유전자 검사의 장점은 적은 량으로도 검사가 용이하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임질균과 클라미디어균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검사 결과가 양성이어도 가양성이 많고 검사비가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 치 료

    임질은 저항력이 있는 일부 변종을 제외하고는 항생제로 간단히 치료됩니다.
    임질의 치료는 성 상대자를 함께 치료해야 하는데, 이는 임질에 감염된 사람은 처음 보균자와 접촉한 시점부터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즉, 남자 임질 환자의 여성 배우자를 증상 여부나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무조건 치료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임질의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약이 사용됩니다.
    • Cefixime
    • Ceftriaxone
    • Ciporfloxacin
    • Ofloxacin
    • Azithromycin
    • Doxycycline
    임질의 경우 비임균에 의한 복합 감염이 30%정도이므로 치료는 임균, 비임균성 요도염을 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Ceftriaxone을 근주하고 Doxycycline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교과서적인 치료이며 미국 의사 협회에서 권장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주사가 싫은 분은 Ciporfloxacin 을 복용하고 Doxycycline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주사보다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임산부는 Cefixime이나 ceftriaxone으로 치료해야 안전합니다.
    임질의 치료 시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 지시한 대로 약을 복용합니다.
    • 성 관계를 한 모든 상대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당신과 배우자의 치료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성교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 치료 후에 증상이 다시 생기면 다시 검사해야 합니다.
    • 치료 후에 증상이 재발하는 원인은 치료가 불충분한 경우보다는 다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예 방

    임질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관계는 감염되지 않은 한 사람의 파트너로 제한한다.
    • 질을 통한 성교시에 수용성 살정제를 사용합니다. 구강 성교나 항문 성교 시에는 살정제
    • 효과적이지도 않고 사용이 권장되지도 않습니다.
    • 질, 구강, 항문 성교시에 콘돔을 사용합니다.
    • 콘돔을 삽입 전부터 성교가 끝이 날 때까지 착용합니다. 왜냐하면 임질은 음경이나 혀가 질, 입, 항문에 완전히 삽입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합병증

    남성에서는 임질을 치료하지 않으면 임질 후 요도 협착, 요도 주위염, 부고환염, 전립선염, 불임이 생길 수 있고 여성에서는 임균성 자궁경부염, 질주위염, 방광염, 난관염, 골반장기염, 불임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약 1%에서 임질균이 혈액을 따라서 전신에 퍼지게 되어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임신과 임질

    임신 중에 임질에 감염되어 있으면 조산, 조기양막파열, 자궁외 임신, 유산이나 사산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임신 중에 태아에게 전혀 감염이 안 될 것이라는 정확한 증거도 없이 태반은 통과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식분만 (자연분만)을 하는 경우 질에 있는 임균에 의해 태아가 감염되어 결막염, 전신감염, 관절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면 산모의 감염 여부에 상관없이 태아의 눈에 임질 예방약을 투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국 산부인과 협회에서는 임신 중에 반드시 에이즈,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등을 검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의 산부인과에서도 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 가장 어려운 문제는 치료입니다.
    검사는 시행하면 되겠지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므로 태아에 영향이 없을까, 기형아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유산을 시켜야 되는가, 등 걱정이 많습니다.
    치료하는 의사로써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치료제인 세프트리악손이나 스펙티노마이신이 FDA(미국식약청)에서 B 등급 (인간에서 위험성에 대한 증거가 없는 단계)으로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 임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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